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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줄거리

    세계 곳곳에 전단이 붙습니다. 전단에는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는 윌리 웡카가 자기 공장에 어린이 5명을 초대하며, 한 명에게는 특별한 상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콜릿 공장으로 갈 수 있는 황금 티켓 5장은 전 세계에 뿌려집니다. 주인공인 찰리는 이 공장에 가고 싶었지만 가난한 나머지 초콜릿을 살 돈이 없습니다.

    첫 번째 당첨자는 엄청난 양의 초콜릿을 먹는 아우구스투스입니다. 두 번째 당첨자는 버루카로, 황금 티켓을 갖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가 수십만개의 초콜릿을 구매해 황금 티켓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티켓은 껌 씹기 챔피언, 바이올렛이 가져갔습니다. 네 번째 티켓은 똑똑해서 늘 잘난 체 하고 초콜릿에는 관심이 없는 마이크입니다. 마지막 티켓만 남은 상황에서, 주인공 찰리는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주어 초콜릿을 구매합니다. 이 초콜릿에 황금 티켓이 들어있었고, 마지막 5번째 당첨자가 됩니다.

    초콜릿 공장 견학 당일, 아이 5명과 보호자와 함께 공장으로 입장합니다. 윌리 웡카는 첫 번째 장소인 모든 것이 초콜릿으로 이루어져 있고, 심지어 초콜릿으로 이루어진 강이 있는 초콜릿 낙원으로 데려갑니다. 식탐이 많아 잔디까지 뜯어 먹던 아우구스투스가 흥분한 나머지 초콜릿 강의 초콜릿을 퍼먹다가 초콜릿 강에 빠집니다.

    두 번째 장소는 각종 간식들을 발명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발명 중인 미완성 껌을 보여줍니다. 껌 씹기 챔피언인 바이올렛은 웡카의 경고를 무시하고 곧바로 그 껌을 집어 씹어버립니다. 바이올렛에게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피부가 파랗게 변하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세 번째 장소는 호두를 까고 분류하는 다람쥐가 있는 곳입니다. 평생 가지고 싶었던 것을 다 가진 버루카는 다람쥐도 갖고 싶습니다. 웡카가 다람쥐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버루카는 다람쥐를 만집니다. 이때 모든 다람쥐가 버루카에게 달려들고 버루카를 결박한 후 불량품으로 판정해 쓰레기통으로 떨어뜨립니다.

    네 번째 장소는 실험실입니다. 초콜릿을 TV 속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보여주는데, 엄청나게 큰 초콜릿이 TV 속에서는 아주 작게 변합니다. TV 속에서 초콜릿을 꺼내 찰리가 먹어보기도 합니다. 이가 신기했던 것인지 질투한 것인지, 마이크가 갑자기 TV 속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TV 속으로의 전송은 성공했지만, 마이크를 TV 속에 꺼내자 아주 작아지는 바람에 목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소로 이동하려 하지만 남은 사람은 찰리뿐입니다. 찰리는 우승자가 된 것입니다. 웡카와 찰리는 투명 엘리베이터를 통해 찰리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웡카는 자신의 후계자를 찾고 있었기에, 찰리에게 자신의 공장을 물려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찰리 혼자서 공장에 와야 하며 가족과는 평생 만나지 못한다는 조건을 내세우자 찰리는 거절합니다.

    웡카는 복잡한 표정을 하며 혼자서 돌아갑니다. 알고 보니, 웡카는 어릴 적 무서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했습니다. 많은 생각 끝에 웡카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에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웡카의 치아를 보더니 단숨에 아들인 것을 알아내고, 둘은 어색한 화해를 합니다.  웡카는 찰리에게 다시 찾아가 자신의 공장을 부탁합니다. 찰리는 이를 허락하고 초콜릿 공장 안에 있는 집에서 찰리의 가족들이 웡카와 함께 식사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주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2005년도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압도되는 장면은 초콜릿 낙원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동화적인 분위기로 미술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초콜릿 낙원은 실제로 세트이며, 강을 제외한 모든 것을 실제로 먹을 수 있었다고 하니 엄청난 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 원주민 움파룸파 족은 노래와 춤을 추는 이 영화의 신스틸러입니다. 노래의 가사를 자세히 보면 아이들의 욕심을 표현하고 있고, 영화가 끝나면 웃긴다고 생각했던 노래에 중독되어 있는 본인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었음에도 아버지에게 앙금이 있던 웡카에게 가족애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찰리를 보며 이 영화는 어린이가 아닌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형이 불타는 등 기괴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나, 제가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재밌다, 초콜릿 낙원 예쁘다 등 단순한 생각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가족애를 알려주고 싶은 분들, 어른으로서 가족애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론, 교훈을 주는 것 말고도 단순하게 즐기기 좋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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