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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먼 쇼의 줄거리

    트루먼은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을 만나 같은 인사를 하는 큰 변화가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이상함을 느낍니다. 마른하늘에 갑자기 조명이 떨어지고, 마른하늘에 트루먼에게만 비가 내립니다. 가장 이상한 것은 어린 시절 바다에 빠져 죽었던 아버지가 노숙자로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주인공인 트루먼만 모르고 있는 트루먼 쇼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었습니다. 트루먼이 사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은 총괄책임자인 크리스토프가 만든 초거대 세트장인 씨헤이븐이었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트루먼의 30년간의 인생을 생중계로 보고 있었습니다. 트루먼 쇼에서는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연기자이고, 상황도 전부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 상황을 알 리 없는 트루먼은 자신이 이상함을 느끼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트루먼은 대학생 시절에 만난 한 여성, 로렌을 그리워합니다. 트루먼은 로렌을 봤을 때 한눈에 반했지만, 각본상 메릴이 아내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로렌을 마주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트루먼은 로렌을 찾았고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로렌은 지금이 아니면 제작진에 의해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당장 나가자고 합니다. 로렌은 데이트 중 모든 사람이 트루먼을 알고 있고, 여기는 세트장이며, 자신은 로렌이 아니라 실비아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로렌의 아버지는 그녀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며 로렌을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피지로 떠난다고 합니다. 이 일은 트루먼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쳐, 결혼을 한 이후에도 트루먼은 항상 피지섬에 사는 로렌/실비아를 찾고 있습니다.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있는 이 세계가 이상함을 깨닫고 배를 타고 섬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많은 고난 끝에 배가 도착한 곳은 하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입니다. 벽을 따라가 보니 계단과 탈출할 수 있는 문이 나옵니다.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에게 바깥세상과 트루먼 쇼의 세상이 별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트루먼은 고민하는가 싶더니 자신의 유행어인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라고 외치고 미련 없이 세트장을 나갑니다.

     

    배우 짐 캐리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 버뱅크 역을 맡은 짐 캐리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입니다. 짐 캐리는 코미디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지만 트루먼 쇼에서 정극 연기도 잘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짐 캐리는 트루먼 쇼를 통해 골든 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을, 댈러스-포트워스 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MTV 영화제에서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받았습니다. 트루먼 쇼 외에도 짐 캐리의 대표작으로는 <마스크>, <브루스 올마이티>, <이터널선샤인>, <예스맨>, <수퍼소닉> 등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영화 예스맨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를 배우게 되는데, 이때 청주 날씨 어때요?”라고 해 한국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트루먼 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인생 영화

    트루먼 쇼1998년도 코미디 장르의 미국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자기 삶과 인생에 질문을 던지게 해줍니다. 트루먼 쇼 안이 바깥세상보다 행복하며 트루먼은 축복받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크리스토프를 보며, 삶이 트루먼 쇼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했고, 우리가 세트장 같은 곳에 스스로를 가둬서 사는 것은 아닐지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트루먼이 아침마다 했던 인사를 인용해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라고 말하며 세트장에서 나가는 모습과 트루먼의 자유에 환호하는 시청자들, 마지막으로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까지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래된 영화임에도 아직 찾아보고 명작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여운으로 인해 자신도 트루먼처럼 가상의 공간에서 조작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트루먼 쇼 망상(The Truman show delusion)을 겪는 관객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이므로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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