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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의 줄거리
고종의 외동딸인 덕혜는 고종이 독살된 후에도 애국심 있는 황녀로 성장합니다. 친일파 한택수는 덕혜를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해 일본 유학을 보내버립니다. 도쿄에 있는 오라버니 영친왕의 저택에서 지내는 덕혜는 조선으로 귀국하고 싶었지만, 한택수에 의해 불가능했습니다.
어린 시절 덕혜의 친구였던 김장한이 덕혜를 찾아옵니다. 덕혜의 조카인 이우와 함께 독립운동하는 장한은, 덕혜를 조선으로 돌려보내고자 합니다. 비밀스러운 작전이 시작되지만 한택수가 독립운동기지를 덮쳤고, 덕혜는 장한과 함께 영친왕의 저택으로 돌아옵니다.
덕혜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에 가고자 합니다. 한택수가 친일 연설을 하면 허락해 주겠다고 합니다. 덕혜는 조선인 노동자 앞에서 친일 연설을 하다 죄책감에 멈추더니 결국 조선인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이 일로 덕혜는 조선으로 가지 못하게 되고 어머니의 부고를 듣습니다.
덕혜는 영친왕을 설득하여 상하이 망명을 결정합니다. 행사에서 김봉국이 폭탄을 터트리면 영친왕과 장한이 탈출하고, 이어서 덕혜와 마사코가 합류해 상하이로 가는 계획을 세웁니다. 봉국은 계획대로 무사히 폭탄을 터트리고, 나머지 작전도 진행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영친왕이 망명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한택수가 은신처를 덮치면서 영친왕과 마사코는 붙잡히고 덕혜는 장한과 탈출합니다.
덕혜와 장한은 독립운동 기지에 숨습니다. 복동이 배를 가져오기로 한 날이 되고, 덕혜와 장한은 바다로 가려고 하지만 일본군들의 기습을 받습니다. 덕혜는 비밀 통로를 통해 먼저 빠져나갑니다. 해안가로 달려간 덕혜는 배를 몰고 오는 복동과 일본군들을 상대한 장한을 보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배를 끌고 온 사람은 한택수였습니다. 덕혜는 일본인 소 다케유키와 결혼합니다. 덕혜는 희망을 버렸지만, 소 다케유키는 덕혜를 위해 노력합니다.
덕혜는 딸 정혜를 낳았고, 조선이 광복을 맞습니다. 덕혜는 드디어 조선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딸을 데리고 시모노세키항에서 조선행 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덕혜는 조선 측에서 입국을 거부해 배를 탈 수 없었고, 놀랍게도 한택수는 환영받으며 배를 탑니다.
1961년, 기자가 된 김장한은 덕혜옹주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고, 덕혜를 찾습니다. 노력 끝에 장한은 덕혜가 있는 정신병원을 찾았고, 박 의장에게 덕혜의 귀국을 허락받습니다. 장한은 정신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마친 후 덕혜를 한국으로 데려옵니다. 장한은 덕혜를 관광지가 된 덕수궁으로 데려오고, 이후 덕혜와 장한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손예진, 청순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다 갖춘 배우
손예진은 청순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다 갖춘 배우입니다. 데뷔 초에는 청순 미녀 배우로서 이름을 떨치며 멜로 연기와 우는 연기로 큰 화제가 되었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개인의 취향>, <덕혜옹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서른, 아홉> 등이 있습니다. 여배우 원톱 영화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을 뒤로하고, 2016년도에 개봉한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은 관객 수 559만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덕혜옹주, 좋은 스토리와 연기이기에 줄 수 있는 감동 영화
덕혜옹주는 손예진(덕혜 역)과 백해일(장한 역) 주연의 사실과 허구를 섞은 역사물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인생을 보여주는 스토리로, 관객 수 559만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좋은 스토리와 손예진, 박해일 배우의 미친 연기력으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손예진이 미쳐버리는 부분의 연기는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영화가 주는 감동과는 별개로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팩션 영화이기는 하지만 조선 왕실을 미화하는 등 역사 왜곡이 심합니다. 허구와 사실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적절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정말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꼭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