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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그놈의 줄거리

    조폭 두목인 장판수는 빌딩 사업을 마무리한 후 분식점에 갑니다. 첫사랑을 떠올리며 간 곳이지만 변해버린 맛에 실망합니다. 옆 테이블의 뚱뚱한 고등학생 김동현은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계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분식집 아줌마는 동현을 그냥 보내더니 판수에게 동현의 음식값까지 받아냅니다. 분식집 아줌마는 작은 선물을 주겠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판수는 계산하고 나와 전화를 하던 중 옥상에서 떨어진 동현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 실려 갑니다. 눈을 뜨니, 판수와 동현의 몸이 바뀌었습니다. 판수의 상황을 알 리가 없는 의사는 기억상실증이라고 진단했고, 결국 동현의 아빠인 김종기를 따라 동현의 집에 갑니다.

    판수는 어쩔 수 없이 동현의 몸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고, 동현과 현정이라는 여학생이 왕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일진들이 동현에게 옥상에 매달아 둔 현정의 신발을 가져오라고 시켜서 동현이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판수는 자신의 상황을 부하 박만철에게 설명했고, 학교를 그만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인 오미선이 현정의 어머니임을 알게 됩니다. 판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정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합니다. 현정은 판수의 딸이었고, 판수는 현정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판수는 현정을 일진들로부터 구해주고 호신술을 배우게 했고, 자신도 동현의 몸으로 운동을 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훈남이 됩니다. 미선은 자기 딸인 현정에게 잘해주는 판수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미선은 판수의 행동을 보며 동현의 몸이지만 판수임을 깨닫습니다. 한편 판수의 아내인 한서연은 판수의 몸이 병실에 누워있다는 것을 이용해, 불륜을 저지르고 판수의 경쟁자인 양 사장과 손을 잡습니다. 서연은 판수가 30억을 횡령했다는 누명을 씌우기까지 합니다.

    동현은 판수의 몸으로 깨어납니다. 바로 아빠인 종기를 찾아가 상황 설명을 하지만 종기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판수, 동현, 종기는 삼자대면도 합니다. 판수가 깨어났다는 것이 알려지자 판수를 죽이기 위해 양 사장 패거리가 몰려왔고, 판수, 동현, 미선은 위험에 빠집니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열심히 싸우지만 결국 패할 위기에 처합니다. 미선은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에 가스통과 라이터로 자폭 협박을 했고, 결국 양 사장 패거리는 도망갑니다.

    서연의 아버지이자 판수의 장인인 한 회장은 서연이 판수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것을 알고 판수를 호출합니다. 어쩔 수 없이 판수의 몸을 가진 동현이 찾아갑니다. 한 회장이 판수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고 했고, 화가 난 서연은 판수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고 말해버립니다. 그 순간, 동현과 판수를 연결해 주던 통신 장치의 고장으로 동현은 판수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당황한 동현은 후계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자기 딸을 위해 살겠다고 합니다. 한 회장은 이를 허락하며 판수를 놓아줍니다. 다행히도, 판수는 동현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고, 밖에 나온 동현을 칭찬해 줍니다.

    하지만, 서연이 화가 나 차를 몰고 오고 판수는 동현을 밀어내고 혼자 사고를 당합니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병원에 실려 가고, 현정에게 자신이 아버지라고 알린 후 쓰러집니다. 이때 판수의 몸인 동현도 쓰러집니다. 판수는 수술실로 들어가고, 담당 의사는 분식집 아줌마입니다. 수술 후, 판수와 동현은 자기 몸으로 돌아갑니다. 다들 행복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진영,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음악 프로듀서 겸 가수

    진영은 배우이자 음악 프로듀서이며, B1A4 그룹에서 활동한 가수입니다. 가수로 활동한 후 연기까지 진출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연기력 논란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인지도를 기반으로 역할을 따내는 것이 아니라 작은 역할부터 맡으면서 연기 커리어를 단단하게 쌓아왔습니다.

    배우로서의 대표작으로는 <수상한 그녀>, <내 안의 그놈>, <구르미 그린 달빛>, <경찰수업> 등이 있습니다. <내 안의 그놈>은 진영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김동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뚱뚱한 김동현 역을 연기하기 위해 4시간이 걸리는 특수분장을 30회 이상 받으며 열연을 펼쳤습니다.

     

     

     

     

     

     

     

     

     

     

    내 안의 그놈, 재밌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

    내 안의 그놈은 2019년도에 개봉한 코믹 판타지 영화로, 관객 수 191만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진영(김동현 역)과 박성웅(최판수 역)이 주연을 맡았고, 불의의 사고로 고등학생과 조폭이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혼이 바뀐다는 뻔한 소재라는 이유로 각종 배급사로부터 거절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 영화는 유치해서 재밌습니다. 지루함 없이 계속 웃으며 볼 수 있고, 큰 갈등이 없어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여러 번 봤는데, 찝찝함 없이 항상 기분 좋고 편하게 봤습니다. 내 안의 그놈은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고 특히 가족들과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명절 영화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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